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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 지원금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by 브리브리대마왕 2026. 9. 9.
특례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차이
소득·주택가격·한도 비교와 현재 신청 가능 여부

 

 

내 집 마련 대출을 알아보다가 검색창에 "정부 주택담보대출"을 쳐봤더니, 보금자리론과 특례보금자리론이 나란히 나왔습니다. 저는 두 상품이 이름이 비슷해서 처음엔 같은 걸 다르게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조건을 하나씩 찾아보니 소득 요건도 다르고, 무엇보다 하나는 지금 신청 자체가 안 되는 상품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상품이 어떻게 다른지, 지금 내가 신청할 수 있는 건 어느 쪽인지, 소득과 집값 구간별로 어디에 해당하는지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냥 다 같은 정부 대출 아니에요

이 얘기를 하면 "정부가 해주는 대출이면 그게 그거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은 2023년에 딱 1년만 운영한 한시 상품이고, 지금은 접수가 끝났습니다. 보금자리론은 예전부터 계속 운영해온 상시 상품이라 지금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한 글자 차이지만, 하나는 이미 문을 닫았고 다른 하나는 열려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먼저 소득과 집값부터 확인해볼게요

두 상품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두 가지만 먼저 정리하면 좋습니다. 하나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고, 다른 하나는 사려는 집의 가격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이 두 숫자로 대상이 갈리고, 특례보금자리론은 2023년 당시 이 기준을 크게 풀었던 상품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소득 7천만 원 이하에 집값 6억 원 이하인 무주택 실수요자와, 그 선을 넘는 경우로 크게 나뉩니다.


소득 7천만 원 이하, 집값 6억 원 이하라면

부부 합산 연소득이 7천만 원 이하이고 사려는 집이 6억 원 이하이며 무주택자라면, 지금도 보금자리론 대상입니다. 신혼부부는 8,500만 원, 미성년 자녀가 한 명이면 9천만 원, 두 명 이상이면 1억 원까지 소득 기준이 올라갑니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 6천만 원이고, 담보인정비율은 70퍼센트, 총부채상환비율은 60퍼센트가 적용됩니다. 금리는 신청 시점에 고정되는 고정금리라, 시장금리가 오르내려도 상환액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소득이 더 높거나 집값이 6억 원을 넘는다면

부부 합산 소득이 7천만 원을 넘거나 집값이 6억 원을 초과하면, 지금은 보금자리론 대상이 아닙니다. 2023년이었다면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소득 제한 없이 9억 원짜리 집까지 신청할 수 있었지만, 그 상품은 종료됐습니다. 지금 이 구간에서 쓸 수 있는 건 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이고, 2년 안에 아이를 낳았거나 입양했다면 신생아 특례 디딤돌대출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특례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1억 3천만 원으로 훨씬 높고 주택가격도 9억 원까지 허용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은 어떤 상품이었나요

특례보금자리론은 2023년 1월 30일에 나와서 1년만 운영한 한시 상품입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하나로 묶으면서 조건을 크게 풀었습니다. 소득 요건을 아예 없앴고, 주택가격 기준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올렸으며, 대출 한도도 3억 6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키웠습니다. 대신 집값이 6억 원을 넘거나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일반형은 2023년 9월에 신규 접수가 먼저 중단됐고, 나머지 우대형도 2024년 1월 말에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지금은 신청 창구 자체가 없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금리와 한도는 지금 어떤가요

2026년 9월 기준으로 비대면 전자약정 방식인 아낌e 보금자리론의 기본금리는 연 4.9퍼센트에서 5.2퍼센트 사이입니다. 여기에 우대금리가 최대 1.0퍼센트포인트까지 붙어서, 조건을 다 채우면 최저 연 3.9퍼센트에서 4.2퍼센트대까지 내려갑니다. 우대 항목은 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다자녀가구, 장애인과 한부모 가정 같은 사회적 배려층, 전세사기 피해자 등입니다. 한도는 최대 3억 6천만 원이고, 생애최초 구입이냐 아니냐에 따라 담보인정비율이 달라집니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매달 새로 고시되니, 실제 신청 시점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은 이제 없나? 지금 받을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3억 원을 빌리면 매달 얼마일까

숫자로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보금자리론으로 3억 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 방식으로 빌린다고 하고 금리를 연 4.0퍼센트로 잡으면, 매달 갚는 돈이 약 143만 원입니다. 같은 조건을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빌리면서 금리를 연 5.0퍼센트로 가정하면 매달 약 161만 원이 됩니다. 매달 18만 원, 30년으로 따지면 6천만 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물론 은행 금리는 변동이라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고, 보금자리론은 조건을 못 맞추면 아예 못 받으니, 이 숫자는 조건이 맞을 때의 비교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부부 합산 소득이 7천만 원을 조금 넘는 구간이라 보금자리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특례보금자리론이라는 이름을 보고 "소득이 높아도 되는 정부 대출이 있구나" 싶어 반가웠는데, 그게 2023년에 끝난 상품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습니다. 만약 소득이 조금만 낮았거나 아이가 있었다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졌을 텐데, 이 기준선이 생각보다 촘촘하다는 걸 알아보면서 느꼈습니다.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일부 인터넷은행이 취급하는 아낌e 보금자리론으로 비대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전자약정을 하면 전자약정 우대 0.1퍼센트포인트가 붙어서, 같은 조건이라면 비대면 방식의 금리가 조금 더 낮습니다.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은 뭐가 다른가요

디딤돌대출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상품으로,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6천만 원 이하로 보금자리론보다 더 낮고 금리도 더 저렴합니다. 생애최초 구입이나 다자녀 가구는 이 소득 기준이 더 올라갑니다. 대신 주택가격 기준이 5억 원 이하로 더 빡빡하고 한도도 작습니다. 대체로 소득이 낮으면 디딤돌대출 조건에 먼저 해당하는지 보고, 그 선을 넘으면 보금자리론, 거기서 더 넘으면 은행 대출을 보는 순서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두 상품 모두 정책모기지라 같은 집에 동시에 쓸 수는 없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다시 나오나요

2023년처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한시 상품이 다시 나올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2026년 9월 현재 그런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건 없습니다. 지금 집을 알아보고 있다면 특례보금자리론이 다시 나오길 기다리기보다,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조건에 내가 맞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보금자리론도 DSR을 보나요

보금자리론 자체를 심사할 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그러니까 DSR을 적용하지 않고 담보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만 봅니다. 다만 나중에 다른 대출을 받을 때는 이미 받은 보금자리론의 원리금이 그 DSR 계산에 포함되니, 아예 상관없는 건 아닙니다.


 

정리하면 특례보금자리론은 2023년 한 해만 운영하고 끝난 한시 상품이고, 지금 신청할 수 있는 건 보금자리론입니다.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7천만 원 이하, 집값 6억 원 이하, 무주택이라는 기준이 핵심이고, 이 선을 넘으면 은행 대출이나 신생아 특례 쪽을 봐야 합니다.

 

는 이름만 보고 기대했다가 조건을 보고 방향을 다시 잡았는데, 헷갈리는 상품일수록 소득과 집값 두 숫자부터 대입해보는 게 빠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글은 제가 공부하려고 정리한 정보들을 공유하기위해 쓴 글이고 소득 기준과 금리, 한도는 시점에 따라 자주 바뀌므로, 실제 신청 전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나 취급 은행에서 본인 조건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